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삼혁)에서 운영하는 '아산엄마학교'가 초등학교졸업 학력 검정고시에서 매년 다수의 학생들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3·1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한마음교육봉사단(단장 최병규)과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아산엄마학교'는 다문화가정의 엄마들이 직접 한국의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배워서 학교 교사와 소통하고 자녀에게 직접 가정학습지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22일 진행된 2020년도 제2회 '아산엄마학교' 4기 초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한 6명 중 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베트남결혼이주여성 부민진씨는 "본국에서 전문대학까지 졸업을 했지만, 한국에 와서 한국어도 서툴고 낯선 교육환경에 초등학생 3명의 자녀를 교육지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아산엄마학교에 참여해서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자녀를 가르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고 다른 외국인 엄마들에게 이 교육과정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아산엄마학교'는 9월부터 5기에 11명의 엄마들이 새롭게 선정되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아산=오안희 명예기자(베트남)
*출처: 중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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