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니지 않는 서울 청소년들의 학력취득을 돕기 위한 온라인 검정고시 모의고사가 오는 31일부터 치러진다.
2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 온라인 검정고시 모의고사(중졸·고졸)'가 실시된다.
교육청은 "올해 검정고시 응시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검정고시 준비과정 점검과 시험 환경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모의고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응시 접수는 지난 24일부터 진행 중이며,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모의고사는 필수과목인 중졸 5과목과 고졸 6과목에 한해 실시되며, 교육청에 따르면 실제 검정고시와 동일한 수준·형식으로 출제 및 진행된다.
하루 최대 200명이 응시할 수 있으며, 신청 인원에 따라 시험 실시기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개인별 응시날짜는 신청 기간이 끝난 후 오는 30일에 안내될 예정이다. 응시결과는 추후 개별 안내되며, 원점수·표준편차 및 결과분석이 제공된다.
교육청은 모의고사 시행이 끝나면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홈페이지에 해설서 및 해설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겐 학습지원프로그램 및 1대 1 학습멘토링, 심리상담 등도 지원한다.
올해 제1회 초·중·고 검정고시는 4월9일 치러진다. 출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담당하며, 시행은 각 시·도교육청이 맡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를 벗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배움의 끈을 놓는 일이 없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학생들이 교육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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