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인천 계양구 사회복지관에서 2022학년도 검정고시에 합격한 결혼이주여성 76명의 합동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인천시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는 지난해부터 '결혼이민자 학력 신장 프로젝트-위풍당당 엄마되기' 사업을 진행하며 결혼이주여성의 검정고시 합격을 지원해왔습니다.
이 사업은 결혼이주여성들의 학업능력 향상과 자립역량 강화, 자녀 양육 이해도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결혼이주여성 109명이 참여했습니다. 이중 초등과정 41명, 중등과정 22명, 고등과정 13명을 포함해 모두 76명이 과정을 이수해 졸업을 하게 된 겁니다.
졸업식에서 소감문을 낭독한 결혼이주여성은 "검정고시를 공부하며 자기개발도 할 수 있었고 자녀에게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얻었으니 취업과 대학교 진학의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에 치러진 2022학년도 1회차 검정고시에는 42명이 합격했고 지난 7월에 치러진 2회차 검정고시에는 34명이 합격했습니다. 인천시에서는 합격자 전원에게 노트북을 전달했습니다.
박명숙 여성가족국장은 "결혼이주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을 위해 기초학습 기회제공과 학력취득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경인방송
|
